2009년 8월 3일 월요일

전북이 언제부터 강팀이었나?

"서울이 언제부터 강팀이었나?" 라고 했던 이천수의 인터뷰를 기억하는가?
지난 2007년 4월에 귀네슈감독이 "K-리그 팀들이 우리와 비겨도 즐거워한다."에 대항해서 했던 말이다.


여기서 이것을 살짝 바꿔서 질문해본다.
"전북이 언제부터 강팀이었나?"

최근 전북팬들을 보면 너무 기고만장해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성적이 어느정도 뒷받쳐주고 있기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번시즌 현재까지 성적 9승 5무 3패, 승점 32점 골득실 +14 인 상태에서,
17경기에서 이제 3패를 했을뿐인데 기대치가 그렇게 높아져서인지 모르겠지만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커뮤니티에서 다른팀 팬들에게 기고만장한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이제 겨우 3패를 했을뿐인데 지고 있다고 경기장에 주저앉아있는 모습.
볼썽사납다고 하지않을 수 없겠다.

그래도 지지자라면 최소한 경기 끝날때까지 서서 지지를 해줘야하는 것 아닐까?
그런 소리가 듣기 싫다면 개인 비용으로 원정다니시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2만원도 안되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원정을 와서 자기 맘에 안든다고 자리에 앉아서 넋놓고 바라보고 있고...

전북팬이라면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를 더 많이 봤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작년 후반기부터 경기를 보기 시작한게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이 맞을 것이다.)

"초심을 잃지말고 팀을 지지해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질문을 남기며 마치려한다.

댓글 9개:

  1. trackback from: 메론소다의 생각
    전북이 언제부터 강팀이었나? http://bit.ly/wmc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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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음..

    사람 심리죠 ㅋㅋ

    항상 상위권을 유지해야만 하는 수원빠들에게서 요즘은 경기만 이겨도 미친듯 좋아하자나요ㅋㅋㅋㅋ



    근데 어제경기 중계봤는데 중국용병은 완전 망한듯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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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realslow - 2009/08/03 09:00
    완호우량이 망했다기보다 전체적으로 성남한테 말렸고

    금삑이가 만들어준것도 컸고 뭐 그렇지!

    성남이 체력이 안되니깐 거칠게 파울하고 밀리면 픽픽 쓰러지고 하는데..

    쓰러지면 파울 불어서 끊고, 파울 당했을때는 거칠어도 카드한장 안나오고..

    이게 컸던거 같음. 여기서 완전 말려버린거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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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누구나 초심을 지키긴 힘들죠.ㅠ



    작년 전북한테 5대2로 패배할때 저렇게 주저앉았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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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Blueshine - 2009/08/03 22:41
    활동왕 상 받은거 ㅊㅋ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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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원래 경기지면..앉아잇기마련..ㅋㅋ요즘에 울산은 그나마 경기 끝나면 서서 박수쳐줄수잇어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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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OverSense - 2009/08/04 15:20
    후훗..그게 좋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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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휴.........................................ㅋ.ㅋ

    저는 한숨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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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깡종 - 2009/08/04 21:20
    넌 왜 한숨!!!-0-

    여튼 내일부터 보겠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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