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탑승기 (김포공항-당산)

9호선이 개통되던 24일 금요일.

퇴근후 신촌에서 약속이 있어서, 평소대로 갈지 새로운 노선으로 갈지 잠깐 고민을 해봤다.

 

5호선 김포공항역 - 영등포구청역 환승 - 2호선 신촌역

9호선 김포공항역 - 당산역 환승 - 2호선 신촌역

 

5호선과 9호선 어느걸 타도 소요시간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영등포구청역에서 환승시에는 2호선 타는곳으로 가서 신촌방면이기때문에 위로 또 넘어가야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당산역은 플랫폼이 지상 3층에 있기때문에 지하에서부터 가야하기때문에 그게 더 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여유있게 김포공항역에 도착한순간 6시 19분 열차가 도착하여 급하게 열차에 탑승을 하였고 덕분에 김포공항역 플랫폼 사진은 찍지 못하였다.

 

6시 19분 다음열차는 6시 30분 급행열차.

7시 신촌역에서 약속이 있었기때문에 "아무리 급행이라도 6시 30분 열차를 타면 늦을거야!"라는 나의 생각은 그냥 시망했다고 하면 될까?

 

당산역까지 가는 길에 급행열차가 멈추는 역은 김포공항역 - 가양역 - 염창역 - 당산역이었다.

그리고 염창역과 당산역 사이에는 신목동역과 선유도역이 존재한다.

 

내가 내려야 할 역이 당산역이었고 바로 전 역이 선유도역이었는데, 선유도역에서 급행열차를 먼저 보내고 출발하겠다고 3분정도 기다린것이다-_-;;; (이럴줄 알았으면 김포공항역에서 사진 좀 더 찍고 급행탈껄-_-;)

 

당산역에서 내려서 특이했던 것은 9호선 당산역은 지하 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하 2층으로 가면 환승게이트라는 것이 존재한다. 거기에 교통카드를 찍고 환승을 하러 가야한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도 그렇게 환승한적이 있던것 같긴 한데 비슷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도쿄에서 하마마츠쵸역에서 모노레일 -> 야마노테센으로 갈아탈때 비슷했던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0-)

 

여튼 환승게이트에서 카드를 찍고 곧장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곧장 연결되어있는 에스컬레이터ㄷㄷㄷ 여기서는 급하다고 막 올라가는건 자제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미끄러졌다간ㅠㅠ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인천지하철삘이 나는 아담한 규모의 서울지하철 9호선.

강서에서 강남방면으로 다니기에 642번 버스를 대신할 좋은 옵션이 생긴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개통 첫날에 사진을 찍어서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많아 지하철 내부는 찍은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지만 다른 분들이 사진을 많이 올리셨을거라 생각하기에 내가 찍은 간단한 사진 몇장만 올리며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김포공항역에서는 공항철도와 같은 방면에 탑승구가 존재한다.

 

9호선과 공항철도 바로 옆에 존재하고 있다.

 

탑승게이트의 모습. 공항철도와 마찬가지로 교통카드를 대면 윗쪽에 조그마한 LCD에 표시가 된다.

 

지하철 내부에 있는 지하철 노선도. 문 옆쪽에 위치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깔려있는건지 모르겠지만 현대카드,현대캐피탈 광고만 보였다.

 

문위 표시창의 모습. 문 위에는 모두 저게 붙어있다.

 

급행이 서는 역에는 아래 화면이 나타난다. 살짝 늦게찍어서 한글 화면은 지나간 상태.

 

급행역에는 이렇게 빨간색으로 급행열차 정차역이 표시되어있다.

 

환승게이트의 모습. 이곳에 교통카드를 찍고 환승하러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