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광주까지 가는길은 그닥 멀지 않았다.
경기는 7월 4일 오후 7시경기였고,
해당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아시아나 김포발 광주행 17시 30분 비행기인 OZ8707편을 타야했다.
임직원 할인티켓은 SUBLO[footnote]SUBLO, 사전의 예약이 인정되지 않고 남은좌석이 있을 때 탑승할 수 있는 제도로서 무상(경품에 당첨되거나 이벤트에서 받은 경우) 혹은 할인요금으로 탑승하는 승객 또는 항공사 직원 등(포상으로 받거나 타항공사 무료이용시)에 적용됨[/footnote] 이기때문에 출발 한시간 전인 4시반까지 공항에 가서 대기를 하려 하였으나, 가자마자 자리가 있는지 티켓팅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시간이 남아서 일찍 보안 검색을 마치고 음악중심에서의 소녀시대를 볼 수 있었다는...^^
좌석을 받고 탑승하면서 보니 맨 뒷쪽에서의 창가자리...
6시 20분 광주 도착예정이지만 그것은 Landing Time일뿐..ㅡㅡ;; 25분쯤 탑승구로 내려서 맨뒤에서부터 나오는데만...ㅠㅠ
공항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는 15분쯤 소요되었고 택시요금은 7,500원이 나왔다.
(월드컵경기장 롯데마트 앞으로 가달라고 했는데, 역시 S석을 가기엔 이 곳이 젤 가까운 것 같다.)
경기는 초반 고슬기의 행운의 득점으로 광주가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전반 초중반까지는 광주가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전반 중반에는 최성국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는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아! 이건 들어갔구나." 싶었던 상황이었는데 운좋게도 바깥으로 튀었다. 그 외에도 몇차례 기회가 있었는데 광주에서 살리지 못했다.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 역공을 내주게 된다는 속설이 있듯이, 이후 루이스선수의 로빙패스를 이동국선수가 받아서 골망을 가르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전북의 맹공이 이어졌고, 하대성선수의 크로스, 최태욱선수의 크로스를 이동국선수가 각각 득점으로 연결하며 2경기 연속 해트트릭과 같은 활약[footnote]2경기 연속 해트트릭과 같은 활약, 광주전 이전에 펼쳐진 경기였던 FA컵 16강전 북패륜과의 경기에서 이동국선수는 2골을 터트렸으나 심판의 결정적 오심으로 인하여 1골을 인정받지 못하였었다.[/footnote] 을 보였다.
후반 막판에 서비스[footnote]서비스,대인배와 같은 전북FC는 지난 FA컵 북패륜전에서 경기 종료직전 북패륜팀에게 PK를 내주게 되었다. 당시 전북팬들은 서비스라고 외쳤던 것에서 비롯되었다.[/footnote]로 한골을 헌납하긴 했지만 그걸로 3:2의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가 되었다.
이 경기에서 주심이었던 이영철주심은 왜 심판을 은퇴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었다. 동선 자체가 참 한숨이 나올 정도로 뛰지않는 심판이었는데, 살을 빼고 열심히 뛰던지 아니면 은퇴를 하던지 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시간 늦게 펼쳐진 부산아이파크와 북패륜과의 아시아드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두팀이 2:2 무승부를 하게됨으로서 전북은 13경기에서 8승 3무 2패 성적으로 조 2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경기 종료후 원정버스를 타고 전주로 왔다가 간단히 뒷풀이를 마치고 새벽에 공항리무진을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출근길에 매일 지나치는 곳이지만 사진으로 남기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다.
공항카운터에서 페이퍼티켓을 수령하여 보안검색을 마치고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티켓을 수령하기전 창가와 통로중 창가로 골랐는데 좌석번호가 26A -_-;; 맨 뒷자리일줄이야.
간만에 찍어보는 구름사진인 것 같다.^^
경기 시작전 경기장 모습
경기 시작전인데 관중이 그닥 보이지는 않는다.
경기시작 직전에 이렇게 왔는데 관중수는 10,032명이 집계가 되었다.-_-;
이날 광주경기장에는 오렌지존이라는 것이 생겼다. 서포터가 없으니 구단에서 만든듯 싶다.
시민구단 창단을 요구하는 광주서포터의 모습
스타팅 선수 명단
선수단 입장
킥오프 직전 모습! 내 팔은 좀 삐뚤어졌는지-_-; 다 기울어졌다.
공을 뺏으러 달려가는 루이스 선수
에닝요선수의 공백을 루이스선수가 많이 커버해냈다.
올시즌 첫 리그출장을 한 이요한선수. 아직은 불안한 모습이지만 좋아지리리 생각한다.
전북선수였던 전광환선수와 경합을 하고 있는 진로벤 진경선선수.
후반 시작직전 홍염을 터트린 모습. 요즘들어서는 저걸 왜 터트리나 싶기도 하다.
후반 시작 직후 광주의 공격을 막아내는 권순태선수.
3:2로 경기가 종료되고 선수들끼리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경기 후 S석으로 걸어오는 선수들.
그린유니온 동생들 뒷모습
경기 후 인사온 선수들에 격려해주는 서포터들
아.. 서비스가 그거였군요~ 경기를 못봐서 갤에서 달릴 때 공감이 안되서 ㅠㅠㅋ
답글삭제저는 마음이 삐딱해서 맨날 사진이 삐딱한데 ㅋㅋㅋ 팔이 삐딱한걸 수도 있겠네요;ㅅ;
@민트쵸코칩♥ - 2009/07/06 15:39
답글삭제네! 저는 언제나 삐딱삐딱...ㅠㅠ
님 중간에 있는 사진하나만 퍼갈께요....
답글삭제그날경기장에 있던 광주서포터중 한사람입니다...
@이정형 - 2009/07/30 17:56
답글삭제무슨 용도로 사용하시려는건지요?